저의 고향 울산 동구에는 관광하기 좋은 명소가 크게 3곳이 있습니다.
일산해수욕장, 울기등대와 대왕암, 슬도입니다.
초등생 때는 매년 소풍을 대왕암 솔밭으로 갔습니다.
벤치에 반 친구들과 함께 옹기종기 앉아서 미술대회를 치루기도 했었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친구와 새해 일출을 새벽부터 집을 나섰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의 정취가 남아 있어서 인지 울산에 가면 항상 울기등대에 들립니다.
지금은 학창 시절 친구들이 아닌, 남편과 3살 딸아이와 함께 산책로를 걷습니다.
어린시절의 대왕암공원의 모습은 많이 사라지고 변화하였습니다.
새롭게 출렁다리를 개통하여 더 많은 관광객이 찾고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울산에 간다면 꼭 들려보시기를 추천드리는 힐링 장소인 울산 동구 울기등대&대왕암에 대해 지금부터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울산 대왕암공원
+ 위치
울산광역시 동구 등대로 95(일산동) 대왕암공원
+ 주차
- 운영시간
10:00 ~ 19:00
- 주차요금
· 평일
무료
· 주말 및 공휴일
- 20분이내: 무료
- 20분 초과 30분 이내: 500원
- 30분 초과 후, 10분 이내 : 200원, 20분 이내: 400원, 30분 이내: 500원
- 1일 주차요금: 10,000원
※ 적재량 2.5톤, 25인승 초과 차량에 대하여는 기준요금의 2배 적용
※ 국가유공자, 장애인: 1시간 무료, 초과 시 50% 할인
※ 경차: 60% 할인
※ 승용차요일제/다자녀 사랑카드 소지자/친환경차: 50% 할인
※ 모범납세자(수상일로부터 1년간): 무료
※ 상가에서 5,000원 이상 구매시 2시간 무료 주차 할인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주차비 결제 방법
· 경차
사전정산 기계에서 요금할인이 적용되지 않았을 때에는 호출 버튼을 눌러 할인을 적용받도록 합니다.
· 다자녀 사랑카드 소지자, 복지카드(국가유공자, 장애인)
사전정산 기계에서 결제 전 복지카드, 다자녀 카드를 복지카드 투입구에 넣고호출 버튼을 눌러 할인을 적용받은 후 주차비를 결제합니다.
· 친환경, 요일제 차량
주차비 할인은 사전정산 불가합니다. 주차비 할인은 출구 정산소에서 가능합니다. (출구 1차선)
+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 출렁다리 이용시간
09:00~18:00(입장마감 17:40)
- 이용요금
시범운영기간 내 무료
+ 안내도
울산 대왕암공원의 안내도입니다. 전설바위길, 송림길, 사계절길, 바닷가길 총 4개의 산책로 코스가 있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산책로 코스는 C코스 사계절길입니다.
■ 울산 대왕암으로 떠나기(with 출렁다리)
+ 대왕암 전설
울산 동구 대왕암은 신라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 나라를 지키는 호국용으로 승천하여 바위섬 아래에 잠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후 사람들은 이곳을 지금의 대왕바위라 불렀고, 세월이 흐름에 따라 말이 줄어 댕바위(대왕암)라고 하였습니다.
용이 잠겼다는 바위 밑에는 해초가 자라지 않는다하니, 용굴에 가서 확인을 한번 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C코스 사계절길 따라가기
C코스 사계절길은 미르놀이터를 지나 앞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 미르놀이터
미르놀이터는 대왕암공원 입구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대왕암의 전설을 모티브로 하여, 용(미르)을 형상화한 7m의 거대 미끄럼틀이 크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형 미끄럼틀 뿐만아니라 다양한 어린이 놀이시설이 함께 있습니다.
미끄럼틀 진입로는 용의 두 앞발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용꼬리 미끄럼틀을 탈 수도 있고, 더 위로 올라가 용수염 미끄럼틀을 탈 수도 있습니다.
시소처럼 생긴 흔들의자에는 여러 명이 함께 앉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문화해설사의 집, 관광기념품 판매점
미르놀이터를 지나면 산책로 입구에 위치한 문화해설사의 집과 관광기념품 판매점을 볼 수 있습니다.
대왕암공원에서는 문화관광해설 서비스를 누릴 수 있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역사문화관광자원에 대한 스토리텔링 해설 서비스를 해줍니다.
※ 문화관광해설 서비스 이용시간 : 10:00~17:00
- 꽃무릇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대왕암 방향으로 왼쪽 길에 꽃무릇 꽃밭이 나타납니다.
꽃무릇은 다년생 초본식물로 매년 9월 중순경 군락을 이루어 붉은 꽃이 피며 꽃이 진 후 진녹색의 잎이 나와 다음 해 5월에 사라집니다.
꽃무릇은 꽃과 잎이 동시에 나지 않아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 대왕암 출렁다리
꽃무릇을 따라 왼쪽으로 올라가면 대왕암 출렁다리 가는길이 나옵니다.
현재 출렁다리 시범운영기간이라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출렁다리는 일방통행만 갈 수 있기때문에, 공원입구→출렁다리→대왕암공원 순으로 이용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주말 오전에 방문해서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좌우로 출렁출렁~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바닥이 훤히 보여서 무서울법도 한데 우리집 꼬맹이는 출렁다리 건너기를 재밌어해서 다행입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대왕암까지 꼭 가야하는 우리 귀여운 꼬맹씨!
출렁다리를 다 건너고나면, 대왕암가는 방법이 2가지가 있습니다.
출렁다리 끝내서 안내하는 대왕암가는길로 가거나!
다시 사계절길로 복귀하여 가거나!
출렁다리 끝에서 안내하는 대왕암길이 궁금해서 가봤는데, 험해서 아이와 가기는 힘들었습니다.
등산로 같은 느낌이었지만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출렁다리에 재방문 했을 때, 저는 다시 사계절길로 복귀하여 대왕암으로 향하였습니다.
- 울기항로표지관리소, 무장애나눔길
출렁다리를 지나서 다시 사계절길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울기등대가 보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길은 울기항로표지관리소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 길은 대왕암으로 가는 길입니다.
울기항로표지관리소 내에 울기등대와 작은 등대박물관이 있으니 둘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울기등대를 지나 대왕암으로 가려면 가파른 내리막길을 지나가야 합니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가기 힘든 분들을 위한 완만한 경사의 데크로 조성된 무장애나눔길이 있습니다.
위 사진의 양 갈래길을 지나 조금만 가면 세 갈래 길이 나옵니다.
이때 좌측 길은 울기등대로 가는 길, 직진은 대왕암으로 바로 가는 길, 우측 길은 무장애 데크로 가는 길입니다.
- 고래 턱뼈
가파른 내리막길이 시작되기 직전, 대왕암공원의 상징물이었던 고래턱뼈를 볼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내리막길을 다 내려가면 볼 수 있었는데, 공원을 새롭게 정비하면서 이쪽으로 옮겨진듯 합니다.
어릴 적에 보았던 고래턱뼈는 무지막지하게 컸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크지 않게 느껴집니다.
여러 번 위치를 이동하면서 턱뼈가 많이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왠지 모르게 마음이 울컥해졌습니다.
- 대왕암
산책길을 따라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대왕암공원이 보입니다.
오랜만에 오니 대왕암 공원이 너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울산 앞바다가 이렇게나 맑았었나 감탄을 했습니다.
조금만 내려가면 왼쪽편으로 돌계단이 있습니다.
해녀들이 직접잡은 해산물을 파는곳입니다.
매일 오픈하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일요일 오전에 갔을때 문을 열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3만원상, 5만원상 2가지 종류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 3만원상: 돌멍게, 소라, 고동, 해초류
· 5만원상: 돌멍게, 소라, 고동, 해초류, 전복, 문어
· 해삼: 마리당 1만원
해물 한종류만 따로 팔지 않습니다.
카드X, 현금만 받는습니다.
드디어 대왕암으로 입성!
지금은 아주 튼튼한 다리가 만들어져 있지만, 제가 아주 어렸을 적에는 출입통제 되던 곳이었습니다.
- 상가
대왕암 입구에 있는 상가입니다.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가 있습니다.
대왕암 상가에서 5,000원 이상 구매를하면 2시간주차할인권을 줍니다.
1회에 1매만 사용가능하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중복사용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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